코로나19로 방학 앞 둔 대학가 이중고

김슬기(조사팀)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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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방학 앞 둔 대학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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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학생 없는 골목을 지키고 있는 업주들은 당장 한숨만 나온다. 상인들이 ‘8개월의 강제 방학을 맞이하게 생겼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면시험기간 ‘반짝’호황을 기대한다 해도 당장 2개월간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2학기 대면강의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다. 원광대 인근에서 10년 넘게 제본‧인쇄업을 한 김모(59)씨도 “학생들도 학교에 안 나오고 강의도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매출이 80% 이상 줄었다”며 “메르스 때도 이 정도로 심하지 않았는데 가게 문을 잠시 닫을까 싶다”고 했다. 이국 전북대대학로상인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학 내에서도 2학기 비대면 개학, 10월 개학 등 여러 대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감염증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당장 2학기 대면강의는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상인회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후 전북대 대학로 상점 매출은 50%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0% 이상 감소했다. 이 회장은 “전북대만 해도 고객층 80% 가량이 학생이고, 이는 다른 대학가도 마찬가지다”며 “코로나19로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을 포기하고 주변 기업들도 자택근무 비중을 늘리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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