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은 입원하지 못했나··· 코로나 의료공백의 현장

이창희 (총괄)
20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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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은 입원하지 못했나··· 코로나 의료공백의 현장 

위 박스 클릭(기사 원본 링크)

#1지난 3월 10일 화요일,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된 둘째 날이었다. 2002년생이라 이날 마스크를 살 수 있었던 정유엽군(17)은 아버지 정성재씨(53)와 함께 오후 5시 20분쯤 경북 경산의 한 약국 앞에 줄을 섰다. 아침부터 마스크를 구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다 겨우 물량이 남아 있는 곳을 찾아냈다. 6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길래 외투와 목도리를 하고 기다렸다. 가랑비가 날리던 추운 날씨였다.

정유엽 학생은 그날 자정 무렵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감기인 줄 알고 감기약과 해열제를 복용했다. 열은 12일까지 오르락내리락했다. 그날 저녁 체온을 재니 42도였다. 급히 집 근처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 갔지만 문을 닫아 응급실을 찾았다. 의사는 코로나19로 의심해 해열제와 항생제 한 알만 처방해주고 집에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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